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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하고 자유로운 공간 구성 ‘2층’
2018-06-20
“어떤 집에 살고 싶은가?”
질문을 바꿔 “집에서 가장 머무르고 싶은 공간은 어디인가?”라고 물으면
거실, 주방, 서재, 욕실 혹은 각자의 침실이라고 답할까요?
가족이란 공동체에서 함께 생활하는 일은 자아 성장을 위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개인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이 사적 공간 확보입니다.
비록, 아이의 공간이라도 부모와 떨어져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물론, 아파트에서도 각자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온전한 독립 공간이라고 정의하기엔 부족합니다.
비슷한 구성과 공간에 적절하게 배치한 실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2층 이상의 단독주택에선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난 개인공간 그리고
노곤한 일상으로부터 숨어서 쉴만한 좋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1층보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2층
.
단독주택에선 외부와 내부의 완층 공간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지표면과 맞닿은 테라스, 그리고 발코니, 베란다가 실내와 실외를 연결하는 완층 공간입니다.
특히, 테라스는 내부 공간을 외부로 확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공간 확장은 생활 범위와 행위의 확장이란
측면에서 다양한 공간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단층집은 부모와 자식 간의 소통이 적당한 거리감에서 오지만,
돌발적으로 마주하는 순간적 거리낌을 피할 여백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이층집은 단층집과 많은 부분이 다릅니다.
가장 도드라진 차이는 부피감과 공간감입니다.
계단으로 인한 공간 손실이 있지만,
계단을 통한 공간의 깊이감이나 2층 높이의 공간으로 풍선한 공간감을 만들어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택 규모가 줄어들수록 자유로운 계획의 가능성도 줄어드는 건 당연합니다.
그러나, 답답하게 막히거나 옹색한 공간이 없도록 설계하는 것이 건축가의 숙제입니다.
설계 초기 단계의 이차원 도면을 실제 공간으로 구현하면
점과 선만으론 느낄 수 없는 부피감을 체험합니다.
소규모 이층집의 경우 1층 공용공간을 수직으로 확장하는 열린 공간을 둬 과장한듯 하지만,
여러모로 유용한 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2층은 1층과 달리 외부인의 접근이 어려우므로 사적 공간을 만들기에 적합하고,
온전히 가족만을 위한 공간이 되곤 합니다.
이것이 보통 거실을 1층에, 가족실을 2층에 배치하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또한, 독립적인 방과 방 사이에 공적인 가족실을 배치함으로써
사생활을 존중하되, 서로 단절되지 않은 완층 공간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복층에 필요한 요소들
복층 공간을 안전하게 드나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튼튼한 계단이 필요합니다.
계단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공중계단 형식부터
옆면을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똑똑한 디자인이 많으므로 참고합니다.
두 번째는 충분한 온열, 냉방장치입니다.
복층 구조의 주택은 천장이 높은 특성상 난방이 어려운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복층의 바닥은 난방에 취약함으로 침실로 사용할 때는 전기장판이나 기타 보온 제품들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그 외에는 공간을 꾸미기 위한 가구와 안전을 위한 튼튼한 난간 등이 필요하며
위에서 말했듯 복층 공간에서도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조명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공간 배치로 편리함을 부여합니다.
보통 주택들은 크지 않은 공간을 나눠서 사용해야 합니다.
지혜로운 선조들은 들어열개문을 만들어 두 개의 작은방을 하나의 큰 방으로 확장해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작은 옷은 입지 못하고 큰 옷은 불편하듯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체격에 적당히 맞는 옷이 맵시를 살려주는
좋은 옷인 것처럼 많은 사람이 사용하기엔 다소 작고 혼자 사용하기엔
다소 큰 가족실이 맵시를 내기 좋은 공간입니다.
또한, 가족실은 자녀가 어릴 때 노는 오락 공간이며,
부모는 가사와 독서 등의 여가를 보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한편, 세탁실은 집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으로 밀리곤 하지만
중요한 가사 공간의 한 부분입니다.
세탁실을 2층으로 배치하면 계단으로 빨랫감을 들고 이동하는 수고를 더는 반면,
별도로 빨래 말릴 공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볕과 바람이 잘 드는 방향에 침실을 둬
세탁 건조실을 설치하기에 모호한 공간만 남습니다.
결국 세탁실을 1층 가사 공간 한편에 배치하고 여건이 될 경우
빨래 슈트를 설치해 빨랫감을 쉽게 옮기도록 계획합니다.
이층집의 경우 1층과 2층에 각각 욕실을 두는 것은 당연하지만,
2층 욕실은 사적 공간으로 보다 자유로운 형태와 쓰임새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변신하는 다락
지붕 밑 다락은 크게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용과 놀이와 서재 등 상시용으로 구분합니다.
이처럼 크고 높지 않은 규모로 계획한 다락은
견고한 공간감으로 통한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며 창고를 비롯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택이란 침실, 주방, 거실, 계단 등의 실의 배치와 구성에 따라
한 사람을 위한 공간 또는 여러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집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구성하고 배치해야 비로소 편안한 공간이 됩니다.
그래서 공간을 어떻게 배치하고 구성할 것인가에 관해 건축주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 논의합니다.
클라이언트마다 가족 구성원과 생활방식이 다르므로 요구 조건도 다양합니다.
규격화, 단일화한 아파트가 모든 사람의 만족도를 충족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일상을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삶으로 가꾸기 원한다면,
감히 아파트가 아닌 ‘우리 가족의 공간’ 을 꿈꾸기를 추천합니다.
그럼 복층의 장단점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복층의 ‘ 장점’
1. 계단, 다락방, 테라스 등의 새로운 주거문화로 매력적입니다.
2. 좁은 공간도 더 넓게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3. 복층 위 공간에서는 층간 소음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4. 계단은 모양을 조금만 바꿔도 수납공간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복층의 ‘ 단점’
1. 복층 집은 높이가 있기 때문에 냉, 난방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
2. 복층구조의 경우 청소가 번거롭습니다.
3. 위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높거나 가파르다면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위험합니다.
4. 요즘 불법 복층 빌라가 많습니다. 등기부등본을 떼보면 쉽게 파악 가능합니다.
5. 복층 아래쪽은 항상 어둡기 때문에 집이 어두컴컴한 느낌이 많습니다.
6. 의외로 1,2층을 오가는 생활이 힘듭니다.
복층 인테리어는 누구나 한번쯤 꿈꿔 보았을 매우 매력적인 건축 스타일 중 하나입니다.
한정된 공간에 하나의 층을 더 만들어 생활영역을 넓힐 수 있게 해주는 복층은 공간 활용 측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테리어적으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복층 공간을 선택할 때는 사전에 복층의 장단점을 충분히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두 개의 층으로 나뉜 공간의 목적을 분명히 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낮은 천장의 아파트를 선택할 경우 양쪽 모두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1층에서부터 천장까지의 높이가 약 5m에 달하기 때문에, 냉난방에 취약한 측면도 반드시 사전에 고려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복층의 장단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보고,
두 층이 만나 하나의 공간을 연출하는 다양한 복층 인테리어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복층 공간에 대한 이해를 넓혀보도록 하겠습니다!
복층 인테리어의 ‘ 장점’
복층 인테리어의 가장 큰 장점은 좁은 공간을 조금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로 1층은 생활공간으로 활용하고,
2층은 침실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때에 따라 1층 공간만을 사용하고, 2층은 부족한 수납공간으로 사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단층에 비해 천장이 높기 때문에 시원스런 개방감을 누릴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중대형 아파트나 주택의 경우 복층은 하나의 공간 안에서 분리된 생활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러 세대가 함께 생활하는 가정의 경우,
1층과 2층을 부모세대와 나누어 사용함으로써 독립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2층을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마련함으로써
층간 소음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가 바로 아랫집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층 아파트에 비해 아이들이 보다 편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복층 인테리어의 ‘ 단점‘
복층 공간의 장점은 그래도 단점이 되어 돌아오기도 합니다.
첫째로, 탁 트인 시야로 개방감을 주던 천장은 중간에 층을 나누면서 시각적으로 답답한 느낌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실제 단층 생활공간에 비해 1층과 2층 모두가 천장이 더 낮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복층이라고 해서 수직적인 생활공간이 넓어진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듭니다.
또한, 천장이 넓어지면 공간을 데우는 데 필요한 냉난방비도 늘어나게 됩니다.
2층에 별도의 시설을 마련하는 경우도 있지만,
특히 복층 원룸에서는 이러한 별도 냉난방시설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이러한 이유로 여름이나 겨울에는 2층 공간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이들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종종 2층을 생활공간으로 활용하기 힘들 정도로 낮게 시공하여 공급하는 곳이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허리를 펴기 어려울 만큼 낮은 천장의 2층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 1층 면적의 일부를 차지하여 생활공간을 소비하는 것은 물론,
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리하게 폭을 줄인 계단은 사용에 불편함을 초대할 수 있습니다.
복층 인테리어에서 유의할 점이 무엇이 있나요?
복층의 냉난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단열재와 단열 필름을 사용했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에 대해 걱정이 된다면,
계단에 중문을 달아 공간을 나눠주는 것도 냉난방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측면에서는 두 개의 층으로 분리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상대적으로 천장이 낮은 위층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공간을 목적으로 설정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침실, 서재, 혹은 수납공간 등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의 목적을 정했다면,
데드 스페이스가 발생하지 않게 낮은 천장에 맞는 가구를 골라 배치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복층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계단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복층 인테리어의 활용성이 현저히 차이나게 됩니다.
계단의 아래를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거나,
계단 주변을 소품으로 꾸며 포인트 인테리어가 있는 공간으로 꾸며준다면
복층 아파트의 이미지가 한층 올라갈 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에 궁금하셨던 문제들이 예비건축주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 외에 자세한 상담 또는 문의가 필요하시다면 유선(02-562-9977) 또는 홈페이지 문의로 상담을 도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