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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의 여유와 건강까지 챙기는 ‘데크’ 2018-06-04

데크란?

(실제 엔아이건축에서 시공된 데크 사진입니다.)

정원이나 마당과 같은 실외와 주 생활공간인 실내를 연결해주는 공간입니다.
데크에서 가족들이 바비큐 파티를 하거나 커피를 마실 수도 있고,
마당이나 정원을 거닐다 데크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마치 거실에 들어선 듯 편안히 쉴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데크는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기는 공간으로 전원주택에 사는 재미를 더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데크는 건축주의 취향뿐만 아니라, 가족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해 신중히 설치해야 합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한 데크재 설치는 어떨까요?

데크는 식당 앞에 설치하면 식당의 연장선에서 옥외 식당의 역할을 합니다.
주방과도 가까워 음식을 나르기 쉽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날이면
얼마든지 데크에서 확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실 앞에 설치해 건축주의 어린 자녀나 손주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됩니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그들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며 안전하게 돌볼 수 있습니다.
자녀나 손주가 마음껏 뛰어놀기 위해선 데크가 안전한 자재로 설치되어야 합니다.
데크를 목재로 설치하다 보니 썩거나 곤충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부제를 가압 처리한 것을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가족들의 건강을 해치는 일입니다.
물론 산림청이 지난 2007년 1월 1일부터 방부처리 목재 생산 시
비소가 포함된 CCA를 방부제로 사용하는 것을 중단해 어느정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방부목 데크를 면역력이 약한 노약제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닙니다.
데크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설치해야 합니다.
실내와 바깥을 연결하는 소통의 공간이므로 이곳이 어두우면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데크가 어두우면 가족의 정신건강에도 좋을리가 없습니다.

 

데크재의 종류는 무엇이 있나요?

데크재의 천연목재, 방부목, 합성목재 등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데크를 반영구적인 석재로 시공하기도 합니다.
데크재의 각 종류별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천연목재

천연목재는 수축 팽창률이 적고 단단해 하드우드라고 불립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활엽수가 여기에 속합니다.

특히, 동남아나 남미와 같은 열대지방에서 자란 나무 (남양재) 강도가 높으며 수분에도 강합니다.
천연목재는 강도가 있는 만큼 가공이 어려워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나무결도 수려해 원목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데크재 등에 많이 쓰입니다.
하드우드는 그 강도와 내구성이 좋아 방부처리 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데크재로 많이 사용되는 천연목재 수종은 방칼라이, 멀바우, 이페, 울린, 그리피아 등이 있습니다.

방부목

방부목은 대개 소프트우드(침엽수) 처럼 내구성과 강도가 떨어지는 목재에 방부제를 주입해 인공적으로 강도를 높인 목재입니다.
따라서 피부에 직접 닿으면 좋지 않을 수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가 머무는 곳에는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합성목재

천연목재 목분과 재활용 플라스틱을 소재로 하는 신소재 데크입니다.
목재와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므로 자원을 절약하고 폐기물을 감소하는 자원 순환형 생산방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천연목재를 보완하는 친환경 대채재로 자리 매김했습니다.

탄화목재

탄화목재는 180~210℃의 고온에서 탄화처리한 목재입니다.
목재 수종과 두께, 초기 수분함량을 충분히 고려해 탄화하며 어떤 첨가물도 첨가하지 않습니다.
목재의 변형과 부패가 잘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석재

목재로 데크를 시공하고 나면, 주기적으로 뒤틀림이나 파손, 부패로 인해 수리나 교체를 반복해야 합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자 최근에는 석재를 데크로 설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우리집 데크, 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목재데크는 최소 2~3년에 한번씩 오일스테인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일스테인을 바르기 전 먼저 데크 전체를 깔끔히 청소합니다.
데크 바닥을 롤러로 사용하면 되지만, 모서리 같은 부위는 붓으로 살살 문지르는게 좋습니다.
오일 스테인은 습기가 없고 따스한 오후에 바르는 게 가장 적당합니다.
보통 한번 바를 때 2회 정도 바릅니다.

 

관리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되나요?

데크가 휘거나 수축 또는 배부름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수명이 짧아지고, 보수해야 할 부분이 생겨나게 됩니다.
오일스테인은 방부목과 천연목재는 1년에 1회 정도,
탄화목은 2~3년에 1번 꼴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데크에 오일스테인 도포하는 법

1. 오일스테인 준비
2. 먼지 또는 흙 데크위의 이물질 제거
3. 데크용 세제를 뿌리고 솔을 이용하여 데크를 닦습니다.
4. 물을 헹궈주고 마른걸레로 닦고 말립니다.
5. 마른 데크 위에 오일스테인을 발라줍니다.
6. 마른 타올을 이용해 오일이 스며들 수 있도록 닦습니다.

 

합성목재데크 관리 방법

합성목재의 경우 표면이 피복처리 되어 있기 때문에
변형, 갈라짐, 마모, 오염 그리고 수분으로 부터 강하기 때문에 간단히 물청소로 관리를 해주면 되고,
얼룩이 묻었을 때만 중성세제를 이용해서 솔로 닦아줍니다.

 

겨울철 데크 관리 방법

겨울철엔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특히 데크 관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영하의 기온에서는 잘 얼기 때문에 겨울엔 이마저도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데크 표면에 남아있는 얼음은 염화칼슘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데크 위에 눈을 방치한다면, 데크가 수분을 흡수하여 썩거나, 변형, 뒤틀림이 올 수 있으므로
겨울철 눈은 제때제때 치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합성목재의 경우 수분에 강하기 때문에, 얼음 정도만 치우거나 햇볕에 녹이면 됩니다.
따로 관리는 필요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평소에 궁금하셨던 문제들이 예비건축주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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